환경부와 협약 맺은 사업장 PM2.5 저감 효과 확인

조명래 장관. 보일러 연료 전환한 한난 방문 점검

환경부 조명래 장관(사진 가운데)이 29일 지역난방공사를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세먼지를 자발적으로 저감하겠다고 정부와 협약을 맺은 사업장의 배출량이 30% 가까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해 환경부는 발전⋅석유⋅제철⋅시멘트 등 11개 업종, 111개 사업장과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사업장에서는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방지시설 개선, 사용 연료 전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 결과 자발적 협약에 참여 중인 111개 사업장 중 98개 사업장에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배출된 초미세먼지(PM2.5)가 약 3천톤으로 분석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배출량 대비 29% 감축된 것.

협약 참여 대상 중 석탄발전 가동중지 및 상한제약을 시행 중인 11개 공공발전 사업장과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자동 측정하지 않는 2개 사업장을 이번 측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29일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를 방문해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이행상황을 확인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교체하고 보일러 사용 연료를 B-C에서 LNG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상황을 살피고 사업장의 어려운 점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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