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서서히 풀림에 따라 ESCO사업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까지 사업등록을 한 업체는 총 1백61개소로 2000년 92개소보다 69개소나 증가했다. 정부융자를 발급받은 업체도 7백여건이 넘었다.

관련전문가들은 기업은 설비투자비용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ESCO 사업자는 정부에서 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전망이 더욱 밝아질 수밖에 없다고 파악했다. 또 정부도 에너지절약정책과 맞물려 장기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일석삼조라는 평이다.

한 관계자는 『시장조사결과 불과 3~4개월만에 매출액이 1백배나 향상된 기업도 생기는 것만 보더라도 앞으로 거대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에관공측도 최근 ESCO사업체에 투자자금지원을 50억원 한도에서 80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ESCO 사업이 활성화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아 차후 활기는 더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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