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374억$ 팔아, 한 달 평균 34억$ 규모 수출

내년 IMO 황 규제 영향, 중국 수출도 10개월만 증가세 전환

수출액 기준 반도체 - 석유화학 - 자동차 등 이어 5위 기록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석유 수출액이 400억불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 해 실적 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석유 수출 누계는 374억5500만불을 기록중이다.

한 달 평균 34억불 규모를 수출중이며 11월 수출액도 34억4700만불로 집계됐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한 해 석유 수출액은 약 408억불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 해 석유 수출액이 467억불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금액 기준 약 12% 줄어들게 된다.

석유수출액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지난 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1배럴당 69.66불을 형성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1월까지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63.42불을 기록중으로 지난 해 대비 약 6불 이상 떨어졌다.

덩달아 우리나라의 석유 수출 평균 단가도 낮아지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11월 우리나라의 평균 석유 수출 단가는 배럴당 71.5불로 전년 같은 기간의 90.4불에 비해 20.9%가 떨어졌다.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역내 정제 설비 증설 영향으로 경쟁이 심화된 것도 수출액 감소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 대한 석유 수출액이 10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일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내년 국제해사기구인 IMO의 선박유 황함량 기준 강화 영향으로 중국내 저유황 연료유 수요가 늘면서 11월 중국에 수출된 석유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5%가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액 기준으로 석유의 국가 수출 기여도는 5위를 기록중이다.

1월 들어 11월까지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품목은 866억불을 기록한 반도체가 1위를 기록했고 일반기계 479억불, 자동차 392억불, 석유화학이 389억불로 그 뒤를 이었고 374억불을 내다 판 석유가 5위를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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