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등록대수 전체 자동차 중 14.37%

250만대 운행 중…터키 이어 두 번째 큰 시장

이탈리아, LPG차에 보조금 최대 700유로 지원

EU 회원국 중 폴란드의 대체연료 보급률이 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대부분이 LPG자동차인 것으로 발표됐다.(제공=대한LPG협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달 초 EU 회원국 중 폴란드의 대체연료 차량 보급률이 가장 높으며 대체연료 차량 중 LPG차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고 대한LPG 협회가 전했다.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폴란드의 대체연료차 보급률은 15%로 인근 유럽국가 평균 보급률 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연료차는 대부분 LPG차로 LPG차 등록대수가 전체 자동차 중 14.37%를 차지했다.

폴란드는 터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LPG차 시장으로 250만대 이상의 LPG차가 운행 중이다.

EU는 연료품질지침(European Fuel Quality Directive)을 통해 연료의 생산에서 소비까지(well to wheel) 전과정을 평가할 경우 LPG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디젤 대비 29.2%, 가솔린 대비 26,8% 낮아 수송부문 탈탄소(decarbonising)를 위해서 LPG차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PG차는 특히 조기사망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를 디젤차량의 120분의 1, 질소산화물(NOx)은 20분의 1 수준으로 적게 배출해 환경성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인 친환경 연료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차량을 LPG차로 전환 시 최대 700유로 한화 약 9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베네토주 시의회는 포밸리(Po Valley) 지역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유로5 이하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을 LPG 또는 천연가스 시스템으로 전환 시 최대 700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전체 개조비의 50% 한도 내에서 가솔린차는 최대 600유로, 디젤차는 최대 700유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전체 예산은 20만 유로로 한화 약 2억 6천만원 규모이다.

한편 이탈리아는 LPG차에 세금 감면 뿐 아니라 구매 보조금 지원, 차량 2부제 제외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어 LPG차 시장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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