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환원 9월 도로 소비량 전월 대비 34% ‘↓’

경유는 38%나 빠져, 휘발유·LPG도 34%·15% 감소

유류세 환원 이후 석유 가격이 오르자 도로 부문 석유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도로위를 주행중인 자동차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9월 도로에서 소비된 석유가 그 전 달에 비해 34.0%나 줄었다.

9월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된 달이다.

물가 안정을 이유로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낮춰왔던 정부는 유가가 안정화되면서 원래 상태로 환원한 것인데 석유 소비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송 부문 석유 소비량은 2059만 배럴로 집계됐다.

그 전 달 소비량은 2916만 배럴로 한 달 사이 29.4%가 감소한 것.

특히 도로 부문 소비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동안 수송부문 중 해상용은 21.1% 줄었고 항공유는 오히려 11.8%가 늘었기 때문이다.

유종별로는 경유 소비 감소세가 가장 컸다.

9월 수송 부문 경유 소비량은 873만 배럴에 그쳐 유류세 인상 직전인 8월 대비 37.6%나 감소했다.

휘발유 소비량도 34%가 줄었고 LPG도 15%가 감소했는데 석유공사는 ‘9월 1일부터 유류세가 환원되면서 도로 부문 경유와 휘발유, LPG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 해 11월 6일 이후 휘발유와 경유, LPG 등 수송연료 유류세를 15% 인하했는데 올해 5월 6월 이후 부터는 7%로 낮춰 적용했고 9월 1일에는 원래 상태로 환원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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