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성윤모 장관,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 등 참여

지난해 대통령 전북 경제투어 후속조치 점검위해 현장방문

새만금 세계 최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위해 지원 약속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해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과 함께 진행된 대통령 전북 경제투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새만금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전경.(제공=새만금개발청)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후속조치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가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전북에서 개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과 함께 진행된 대통령 전북 경제투어 후속조치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경제투어 후속방문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서 공표된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전략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방안을 강구해 경제투어가 지속적인 지역성장 모멘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북도와 새만금청은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이후 추진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기업과 지자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을 선포한 이후 새만금지역 개발촉진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재생에너지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육상태양광 0.7GW, 수상태양광 2.1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총 3GW규모의 발전시설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해 나갈 예정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 이후 산업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는 지역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새만금이 지역혁신 거점이 되도록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착실히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지난 7월까지 새만금이 세계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2.5GW 규모의 태양광과 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완료했다.

새만금청이 총괄하고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전라북도 등이 참여하는 사업 중 일부는 사업자가 선정됐다.

전북 등 지자체가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태양광(0.5GW)사업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7월에 발전허가가 승인된 2.1G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중 일부인 1.4GW는 발전사업자가 수익의 일부를 새만금 매립과 산단조성이나 제조시설 투자 등에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발전사업권을 획득하는 ‘내부개발・투자유치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수상태양광단지 건설에는 약 4조 6000억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전북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0.1GW의 풍력사업은 올해 중 착공 준비를 완료하고 0.1GW급 연료전지사업은 내년 초부터 사업자 선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며 방수제 사면 등을 활용하는 육상태양광사업(0.4GW)은 농림부를 중심으로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조시설 및 연구‧혁신기관 유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재생에너지 관련 민간 기업중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테크윈에너지 3개사와 새만금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해 올해 6월부터 1,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수상태양광부유체 제조시설 착공을 시작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지자체는 새만금 단지내에 수상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에너지지술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연구시설 구축 및 인력양성을 위한 2020년 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만금청과 전라북도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경제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환경단체 등 시민단체와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과의 이익공유와 지역기업의 참여방안이 포함된 지역상생방안을 마련했다.

재생에너지사업에 지역기업 참여와 지역인력 채용 둥에 관한 사항도 논의 중에 있다.

또한 산업부는 지난 6일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통해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새만금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새만금은 재생에너지의 글로벌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한 세제지원과 인력양성, R&D 지원 등 국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기업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 추진과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지방세감면‧공공기관 우선구매 혜택에 더해 발전전략 수립과 기업유치 활동 등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인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하며 전라북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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