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가짜뉴스 철저한 ‘팩트첵크’로 국민불안 해소해야
태양광 가짜뉴스 철저한 ‘팩트첵크’로 국민불안 해소해야
  • 정상필 기자
  • 승인 2019.11.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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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이타임즈] 최근 ‘태양광 빛반사로 인해 미군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설치에 반대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확인결과 가짜뉴스다.

태양광 발전의 핵심은 최대한 빛을 반사하지 않고 투과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패널 표면에 저철분 유리를 사용해 빛 반사를 줄여 일반유리보다 반사율이 낮고 발전효율 극대화를 위해 표면에 텍스처링이나 반사방지막 코팅 기술 등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이고 있다.

특히 비행기 이착륙 문제와 관련해 영국의 Solar Trade Association의 조사결과 태양광 패널의 빛 반사율이 비행장 인근의 금속지붕이나 자동차 보다 낮아 비행기나 공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태양광 관련 가짜뉴스는 계속돼 왔다.

태양광 패널에 ‘중금속’이 범벅돼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전자파로 인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용들이다.

이런 가짜뉴스들로 인한 폐해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발목을 잡을 뿐만 아니라 소모적인 국론분열을 야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두고 주민들과 사업자간의 분쟁이 자주 발생하자 지방의회들이 나서 산지나 농지, 저수지 등에 태양광 설치를 제한하는 규제를 통과시키고 있다.

물론 태양광 업계에서도 무분별한 산지 개발과 태양광 분양사기, 공공기관을 사칭한 태양광 사업자 모집 등 내부적인 부작용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에게 태양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는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태양광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에너지전환의 핵심 에너지원이다.

가짜뉴스로 인해 태양광 보급이 중단되고 국민들의 태양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다면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위기 해결을 위한 에너지전환은 실현되기 어렵다.

이런 위기감 속에 재생에너지업계에서는 산업계와 학계, 시민사회까지 모여 협의회를 발족하고 팩트체크 TF 까지 꾸렸다.

산업계와 학계, 시민사회가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범람하는 가짜뉴스에도 국민들의 인식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쪽에 기울어 있다는 점이다.

국회 김성환 의원이 재생에너지 관련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태양광발전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68.4%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이러한 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가짜뉴스에 대한 철저한 팩트체크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좀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