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목재펠릿 구매는 427억

목재펠릿 질소산화물 및 초미세먼지 발생

김규환 의원, 목재펠릿 사용량 감축 및 저감장치 관리해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발전용 바이오 매스 연료로 활용하는 목재펠릿을 발전 5사가 지난 4년간 7625억원 가량을 수입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산 목재펠릿 구매액은 42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이 발전 5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개 발전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수입산 목재펠릿을 구매하는 데 7,624억 9,700만원을 사용했다.

총 사용량은 440만 748톤에 달하는 것.

하지만 발전 5개사의 국산 목재펠릿 구매액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426억 7,800만원으로 사용량은 14만 3,243톤인 것으로 밝혀졌다.

목재펠릿이란 목재를 압축 성형해 생산하는 작은 원통 모양의 바이오 매스 연료를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목재펠릿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인정해 REC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발전 5사들은 목재펠릿을 활용한 발전 방식을 사용해왔으며 석탄과 함께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인 혼소발전을 통해 RPS의무이행량을 일정 부분 채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국립환경과학원은 ‘고체연료 사용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특성 조사연구’를 통해 목재펠릿이 질소산화물 등 인체에 유해한 유해물질을 배출하며 연소 시 초미세먼지가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김규환 의원은 “태양광이나 LNG 등에 가려져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목재펠릿을 수입해오는 데도 많은 돈을 쓰고 있어 향후 국산 목재펠릿으로 대체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재펠릿의 유해성 문제도 있는 만큼 사용량 감축과 함께 저감장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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