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배전 손실률 3.6%, 연 평균 1조6564억원에 달해

송전탑 설비 증가 등 영향, 손실액 매년 증가 추세

어기구 의원 ‘전력 손실 막기 위한 근본 대책 마련돼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탑 등으로 계통 연계해 수송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배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최근 5년간 8조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전력 손실은 꾸준히 증가중이다.

국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이 한전에서 제출받은 '전력수송 중 전력손실량 및 손실액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난 해까지 최근 5년간 송배전 전력손실 비용은 총 8조282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력손실량은 1935만9355 MWh로 당시 전력 구입 단가를 감안하면 1조 8521억원의 손실금액이 발생했다.

특히 그 전년 손실량 1879만97MWh보다 56만9258MWh 더 많았고 손실액도 2114억이 더 늘었다.

송배전 손실률은 3.5~3.6%대를 꾸준히 유지중이다.

전력이 생산된 이후 송변전과 배전되는 과정에서 그 만큼의 누수가 발생하는 셈인데 한 해 평균 1조6564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에 대해 어기구의원은 “송전탑 등의 송전설비 증가로 전력손실도 따라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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