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선 유지하던 8월 대비 9월 비중 2~3%P 올라

국제가격 비중 33%, 주유소 마진·유통비용은 4% 그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의 유류세 환원 조치 이후 휘발유 소비자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대로 뛰었다.

주유소 유통 비용과 마진은 세금 인상 이후 반짝 상승했다 하락세로 반전됐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8월 이후 9월까지 2개월 동안 휘발유 소비자 가격중 세금은 58.40%를 기록했다.

주목할 대목은 정부의 유류세 환원 이후 세금 비중 변화 추이이다.

물가 안정 취지로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율을 7% 인하했던 정부는 9월 1일을 기해 원 상태로 환원 조치하면서 리터당 58원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세금이 오른 만큼 소비자 가격중 비중도 높아졌는데 8월 내내 휘발유 소비자 가격 중 57.6% 수준이던 것이 9월 둘째 주에는 60.13%로 뛰었고 최근까지 59% 선을 유지하고 있다.

세금 비중이 오르면서 휘발유 유통 원가 개념인 국제 가격 비중은 줄었다.

감시단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현물 휘발유 가격 비중은 8월 둘째 주 34.52%까지 기록했던 것이 9월 셋째 주에는 32.14%까지 떨어졌다.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은 9월 첫째 주 반짝 상승했다 다시 떨어졌다.

소비자 가격 중 4~5%선을 유지해왔는데 9월 첫째 주 7.74%까지 올랐다가 이후 4%대를 형성중인데 세금 인상 이전에 확보했던 물량이 세금이 인상된 직후 판매되면서 일시적으로 마진이 올랐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2개월 평균 정유사 유통비용과 마진은 휘발유 주유소 판매 가격 중 2.7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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