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대표: 황두열 www.skcorp.com)는 임원인사 후속으로 마케팅중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중 눈에 띄는 특징은 ‘에너지·마케팅사업군(Energy & Marketing Besiness Unit)’조직의 신설이다.

휘발유 ‘엔크린’, 교통정보 제공서비스 ‘엔트랙사업’ 등 최종 소비자들을 고객으로 하는 사업들을 한 사업군으로 묶은 것이다.

에너지, 마케팅사업군(E&M BU)에는 석유사업부문, 석탄사업부, 전력·LNG사업부 등 에너지 사업부문과 운전고객사업, OK캐쉬백 사업 등 고객사업부문이 모두 포함된다.

또한 그동안 각 사업별로 분산돼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 되어오던 물류본부, DBM(Data Base Marketing)지원본부, 마켓리서치(MRC)본부, 고객만족팀 등의 마케팅 지원기능을 ‘마케팅지원 본부’로 통합, E&M 사업군에 포함했다.

이는 그동안 엔크린보너스카드, 011리더스카드, OK캐쉬백카드 회원 등 총 1,600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규모의 고객DB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SK가 올해부터는 이들 고객DB 와 네트워크를 마케팅활동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SK측은 “ ‘마케팅컴퍼니’는 고객을 데이터에 근거해 세분화하거나 또 다른 특성으로 통합,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파악, 자체 생산품 또는 타기업의 상품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고객의 잠재적인 욕구를 미리 파악해 신상품을 개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컴퍼니로 신속히 옮겨 가기 위해 에너지,마케팅사업군은 대표이사 황두열부회장이 수장을 겸하게 된다.

이와 함께 SK는 스탭 조직과 인력의 효율화를 위해 인력, 홍보, 재무, 종합기획 조직을 ‘경영 지원부문’으로 통합, 결재라인을 간소화 했다.

이외에 SK울산컴플렉스 생산을 총괄하는 ‘생산부문’, ‘화학사업부문’, R&D자원의 지원·관리를 담당하는 ‘기술사업개발부문’ 등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한편 SK㈜는 CEO의 역할 분담에 대해 “황두열부회장과 김창근사장이 공동CEO로서 모든 의사 결정에 동참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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