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위 이어 일반기계 - 석유화학 - 자동차 순

중국·베트남 등 정제 설비 증설 영향, 지난 해 보다 떨어질 듯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들어 3분기 까지 석유 수출액이 300억불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 중 금액 기준으로 5위를 기록중이다.

다만 중국 등 주변국 정제설비가 신규 가동에 들어갔고 국제유가가 지난 해 보다 떨어져 전년 보다 전체 수출액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수출된 석유제품은 총 306억불을 기록중이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품목은 714억불을 달성한 반도체로 집계됐고 2위가 390억불이 팔린 일반기계, 323억불을 수출한 석유화학이 3위, 315억불을 기록한 자동차가 4위를 차지했고 이어 석유제품이 랭크됐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석유 수출액은 400억 불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인 9월 한달 동안의 석유수출액이 34억불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남은 3개월 동안 100억불을 넘기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해 수출액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해 석유 수출액은 463억불을 기록했는데 올해 국제유가가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중이고 주변 국들의 정제 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등의 영향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석유 수출 단가는 배럴당 69.5불로 전년 같은 기간의 87.9불 대비 20.9%가 떨어졌다.

지난 해 12월을 기해 베트남 신규 정제 설비가 일산 20만 배럴 양산에 돌입한데다 중국 역시 올해 1월부터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정제 능력이 추가되는 등 아시아 주변국들의 정제 설비 증설이 잇따르면서 경쟁도 심화되는 양상이어 전년 수출액 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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