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49.3% 달해, 자가용 전기 설비 노후 비중 높아
어기구 의원, ‘세대 내 요인으로 화재 급증, 개선책 마련 필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준공 이후 25년 이상된 공동주택의 전기 화재가 연평균 49.3% 증가한다는 통계가 제시됐다.

자가용 전기 설비 노후 영향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국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이 전기안전공사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준공 이후 10년 미만 아파트의 경우 화재건수 증가율은 연평균 16.1%, 10년 이상 20년 미만은 10.8%로 분석됐다.

반면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경우 연평균 증가율이 22.6%, 25년 이상인 경우에는 49.3%에 달했다.

공동주택 화재 요인은 ‘세대 외’ 수전설비 등에 기인한 경우가 전체의 2.4%에 불과한 반면 ‘세대 내’ 전기용품에 기인하는 경우가 50.5%, 사용설비에 기인한 경우가 24.4%로 공동주택 전기화재 4건 중 3건이 ‘세대 내’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어기구의원은 “세대 내 요인으로 인해 노후화된 아파트의 전기화재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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