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가스, 일본기업 최초 美 셰일가스회사 인수
오사카가스, 일본기업 최초 美 셰일가스회사 인수
  • 송승온 기자
  • 승인 2019.08.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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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ine Oil & Gas 주식확보로 100% 자회사 계획
약 1200개 가스정서 연간 170만 LNG톤 가스 생산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오사카가스가 일본기업 중 최초로 미국 셰일가스 개발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오사카가스는  Sabine Oil & Gas(Sabine)를 주식 확보를 통해 100% 자회사화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오사카가스는 Sabine이 텍사스 주에 보유하고 있는 셰일가스전(약 450개 가스정을 통해 연간 약 30만 톤 규모 가스 생산)의 35% 지분을 지난해 6월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오사카가스는 안정된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셰일가스전의 신규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Sabine 인수를 결정했다. 

Sabine은 미국 텍사스 동부에 약 1000km2 규모의 셰일가스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약1200개의 가스정에서 연간 170만 LNG환산톤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지 가스도매 회사를 대상으로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오사카가스에 따르면 인수금액은 약 650억엔으로 이에 따라 오사카가스가 취급하는 천연가스량은 약 10% 증가할 예정이다. 

오사카가스가 셰일가스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로는 2017년 실시한 가스소매 시장 전면 자유화로 일본 내 경쟁이 심화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오사카가스는 가스소매시장 전면 자유화에 따른 경쟁심화로 가스 판매량이 약 4% 감소하는 등 일본 내 가스사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오사카가스는 꾸준한 가스 수요 증가로 미국 가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분투자가 아닌 현지 셰일가스 개발회사 인수를 통한 해외사업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일반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에너지 기업 및 종합상사가 지분 투자를 통해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생산량이 적을 경우 개발비용 상승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함이다. 

한편 오사카가스가 지분(25%)을 보유하고 있는 텍사스주의 Freeport LNG 터미널의 제1 트레인이 지난달 29일 최종 시운전 단계에 접어들었다. 주부전력과 오사카가스는 지난 2014년 Freeport LNG 프로젝트의 운영사인 FLIQ3사의 제1 트레인 지분을 각각 25%씩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