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21만 톤 배출, 기준량 대비해서도 20% 적어

중앙정부만 유일하게 증가, 지자체·공기업·대학 등 모두 줄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공공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 수준 감축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앙 행정기관은 유일하게 배출량이 늘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774개 기관의 지난 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총 421만 톤CO2eq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준배출량인 502만 톤CO2eq 대비 19.6%에 해당되는 98만 톤CO2eq이 줄었다.

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온실가스의 복사 강제력을 비교하는 단위로 해당 온실가스의 양에 지구 온난화지수를 곱해 산출한 값을 말한다.

기준 배출량은 대상 기관별로 2007~2009년 사이 평균 배출량을 의미하는데 이후 해당 시설의 신설·증설·폐쇄 등을 반영해 매년 기준 배출량을 보정하고 있다.

지난 해 배출량 감축률인 19.6%는 그 전년 감축률인 18.3% 대비 1.3%p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대상기관이 시설 개선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힘쓴 결과라고 환경부는 해석했다.

또한 2018년 배출량 421만 톤CO2eq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 2011년 배출량인 473만 톤CO2eq과 비교해 11%에 해당되는 52만 톤CO2eq이 줄었다.

다만 분야별로는 중앙 행정기관이 유일하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다.

2011년 대비 2018년 배출량이 3.8%가 늘어난 것.

이외에 지자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대학병원 등 나머지 6개 기관 유형에서는 배출량이 모두 감소했다.

시·도교육청은 3.2%, 지방공사·공단 9.6%, 지자체 10.4%, 공공기관 14.1%, 국립대학병원 26.1%, 국·공립대학이 39.3% 감축된 것.

한편 온실가스 감축 수단별로는 건물의 조명 소등 및 냉·난방 온도 준수 등의 행태개선과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보급, 고효율기기 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등의 시설개선을 통해 73만 톤CO2eq이 줄었다.

차량의 경우 친환경 차량으로의 교체 등을 통해 7.8만 톤CO2eq이 감축됐다.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 친환경차량 비율은 2011년 21%에서 지난 해는 40%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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