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황함량 규제 앞서 저유황 경유로 해상유 이동중
IMO 황함량 규제 앞서 저유황 경유로 해상유 이동중
  • 김신 기자
  • 승인 2019.07.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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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선박용 경유 소비 전년 동기 대비 14.1% 급증

해상유 B-C유 대체, 경유로 선제적 전환 현상 뚜렷

경유차 증가 영향, 도로용 소비도 11% 넘게 늘어

[지앤이타임즈]수송용 경유 소비가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중인 가운데 도로용에 더해 선박용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수송 부문 경유 소비량은 1296만 배럴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0% 늘었다.

수송용 경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로용 소비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도로용 경유는 4월 한 달 동안 1268만 배럴이 소비돼 전년 동기 대비 11.1%가 늘었다.

도로용 경유 소비량 증가는 경유자동차가 여전히 늘고 있고 정부의 수송연료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기준 경유 자동차는 총 996만대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돼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가 늘었다.

도로용 경유 수요에 더해 이례적으로 선박용 소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 한 달 동안 21만9000배럴의 선박용 경유가 소비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1%나 늘어난 것.

선박용 경유는 해운선사에서 사용하는 황함량 1.0%와 0.05% 제품으로 국제해사기구(IMO)가 내년부터 해상유 황함량 규제에 나서면서 선제적으로 저유황 경유로 소비가 옮겨가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석유공사 석유동향팀 관계자는 “IMO의 2020년 해상유 황함유량 규제 시행에 대비해 선박용 경유가 B-C유 소비를 대체하면서 소비량이 상당 폭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며 선박용 경유 수요가 늘어나는 트랜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들어 4월까지의 수송용 경유 소비는 총 4840만 배럴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