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등과 컨소시엄 통해 산업부 바이오가스 수소충전소 시범사업자로 선정

음식물 쓰레기로 하루 약 500kg 고순도 수소 생산

잉여수소 활용 지역 내 수소 공급하는 마더스테이션 역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산업부의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중장기 수소 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 기술과 경제성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시범사업 사업내역

또한 구축한 충전소를 과제 종료 이후 5년간 실증 운전해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한 운전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에는 충주시와 충청북도, 충북테크노파크, 효성, 비츠로넥스텍, 서진에너지, 산업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2019년도 국비 15억원 등 이번 사업을 위해 향후 3년간 국비 93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은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하루 약 500kg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등의 충전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과 잉여수소를 활용해 지역 내 수소 활용처에 수소를 공급하는 마더스테이션(mother station)의 역할에도 활용한다.

이처럼 생산된 수소를 100% 활용해 수소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자립형 운영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친환경 수소사회 조기 진입이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발표 예정인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