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GC & KIGAS 봄 학술대회서 미세먼지 포럼 개최
가스공사, 석탄-천연가스 혼소 전환기술 소개 눈길

▲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8~1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9 APGC & KIGAS 봄 학술대회’에서 미세먼지 관련 사회적 이슈 논의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천연가스업계가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LNG 본연의 청정성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9 APGC & KIGAS 봄 학술대회’에서 미세먼지 관련 사회적 이슈 논의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한 포럼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APGC & KIGAS 봄 학술대회에서는 이번 포럼을 비롯해 수소사회 진입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가스산업의 역할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지며 가스 관련 전시 및 정보 교류의 장도 펼쳐졌다.

포럼 발제자로 나선 아주대학교 김순태 교수는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배출량·화학반응·기상·이동경로 등에 의해 결정되므로 규정·집행·감시·평가 과정의 관리대책은 물론 보다 큰 틀에서 에너지 생산과 소비 및 기후변화, 대기오염물질 발생·이동의 상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창엽 수석연구원은 발전부문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 및 저감을 위해 높은 정확도의 실시간 측정방법을 적용한 시스템 제어기술을 소개하고, 미세먼지 발생경로 분석을 위한 민관 합동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가스공사 이성민 가스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인하대학교 이창언 교수, 영남대학교 백성옥 교수, 한국기계연구원 송영훈 본부장과 함께 2차 미세먼지 관련 이슈 및 배출원 관리, 미세먼지 산정에 대한 과학적 접근방법 등에 대해 활발한 토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이용·변환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주로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가스공사 이성민 가스연구원장은 “앞으로 가스업계 모두가 LNG가 가진 본연의 청정성에 머무르지 않고 버너팁 이후의 대기환경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밸류체인 전주기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 가스공사 가스연구원(김동민‧유현석‧이중성 박사)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천연가스 혼소 전환 기술’을 소개했다.

해외에서도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보일러 및 엔진 등에 석탄과 수소 및 바이오매스 혼합연소에 대한 연구실적이 다양하게 있으나 석탄-가스 혼합연소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가스공사 가스연구원은 1.2MWth급 Pilot 버너 설비를 설계, 제작해 천연가스 화염 생성 후 석탄 혼소율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열량 기준 석탄 혼소율 50%까지는 안정적 화염을 유지하며 휘도가 증가하는 혼소 연소 양상을 보이나 70% 이상이 되면 일반적인 미분탄 연소 특성을 보였다.

석탄 전소 시에는 800ppm의 NOx가 배출되나 가스 20% 혼소까지는 급격하게 NOx 저감이 이뤄짐이 확인됐다. 

가스공사 김동민 박사는 가스-석탄 혼소 석탄 화력발전소에 적용하기 위한 1.2MWth급 혼소버너의 실험을 통해 혼소기술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한 천연가스 활용방안 확대 및 발전분야 미세먼지 저감에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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