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마지막 날 1400원대 이후 3개월만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유류세 인하 효과 상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서울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00원을 넘어섰고 꾸준히 상승중이다.

지난 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1400원대로 떨어진 이후 3개월 여 만이다.

오피넷에 따르면 서율 평균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지난 8일 리터당 1500.37원을 기록했다.

1리터에 1497.7원을 기록했던 그 전날 대비 2.67원이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 해 11월 한 때 리터당 1774.03원까지 올랐던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유류세 15% 인하 조치를 취하면서 하락세로 반전됐고 줄곧 하향 안정세를 보여 왔다.

특히 지난 해 12월 31일에는 리터당 1499.67원을 기록하며 1500원대 밑으로 떨어졌는데 약 3개월 8일만에 다시 1500원대로 회복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는 오는 5월 6일까지 유효하지만 올 초부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세금 인하분을 상당액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9일 평균 가격이 리터당 1502.83원, 10일에는 1505원, 11일에는 1505.99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제유가 인상 요인이 내수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휘발유 소비자 가격 인상세는 유지될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한편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1일 기준 리터당 1411.01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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