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화력 가동 줄이니 미세먼지 감축에 ‘즉효’
노후 화력 가동 줄이니 미세먼지 감축에 ‘즉효’
  • 이진영 기자
  • 승인 2019.04.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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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업 배출량 2015년 대비 2/3 수준으로 감소

화력 발전 밀집한 충남 저감량도 1만1000톤으로 최다

TMS 부착 전체 사업장 발생량도 3만1413톤 감소

[지앤이타임즈]노후 화력발전 가동을 중단하고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효과가 위해 배출 가스 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굴뚝 자동측정기기인 TMS가 부착된 전국 626개 사업장의 지난 해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2017년 대비 3만1413톤이 줄어든 33만46톤에 그쳤다.

TMS로 측정되는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인데 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최근 4년간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해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2015년의 40만 892톤 보다 18% 감소한 32만6731톤에 그친 것.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 33만 46톤 중에서 질소산화물이 22만2183톤으로 67%에 해당되며 가장 높았고 황산화물이 9만8110톤으로 30%, 먼지는 2%에 해당되는 6438톤, 일산화탄소 2752톤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미세먼지 전구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2015년 대비 19%에 해당되는 5만2340톤이 줄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노후 화력발전소의 가동중지, 대기오염물질 방지 시설 개선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 생산량 증가로 포스코 유일하게 배출량 늘어

업종별 배출량은 발전업이 14만5467톤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시멘트제조업이 20%에 해당되는 6만7104톤, 제철제강업이 19% 수준의 6만3384톤, 석유화학제품업이 11% 가량인 3만5299톤을 발생시켰다.

다만 발전업의 경우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등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활동으로 2018년 배출량이 2015년보다 2/3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발전업 배출량은 2015년 기준 21만8226톤에 달했는데 지난 해는 14만5467톤에 그쳤다.

시도별로는 화력발전이 밀집되어 있는 충청남도가 전체 배출량의 23%에 해당되는 7만5825톤을 유발했고 강원도가 5만2810톤(16%), 전라남도가 4만8370톤(15%), 경상남도가 3만6078톤(11%), 충청북도가 2만5572톤(8%) 순을 기록했다.

또한 전년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한 시도는 노후 화력 발전 가동 중단 등의 효과로 충청남도가 1만1000톤이 줄었고 경상남도가 1만 톤, 충청북도가 6000 톤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동 중지와 방지 시설 개선 조치가 이뤄진 충남 보령화력과 경남 삼천포 화력에서만 각각 7000과 9000 톤의 저감 효과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북 포스코는 생산량 증가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오리혀 3000 톤이 늘었다.

한편 환경부는 대기환경의 광역적 관리를 위해 2020년 상반기에 시행될 예정인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대기관리권역이 수도권 지역에서 수도권외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해당 지역의 총량관리 대상 사업장은 TMS 부착이 의무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TMS 부착 사업장은 현재의 626 곳에서 2020년에는 2000 곳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 1회 공개됐던 대형사업장의 TMS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