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中 산업장관과 회담 갖고 협력 방안 논의

친환경적 국제 수소공급망 구축 분야도 의견 교환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사진 왼쪽)이 중국 먀오웨이(Miao Wei) 공업신식화부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가 중국과 수소차 관련 국제 표준 등의 협력을 제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28일 먀오웨이(Miao Wei) 공업신식화부장과 산업 장관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산업장관은 그간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 한중 양국이 양적 성장을 이루어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그 일환으로 수소차 등 신에너지차‧자율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미래차 분야가 대표적인 주력 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 분야로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표준 분야 등에서 협력할 경우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래차 분야 적극적인 산업협력 추진을 제안했다.

특히 수소차는 양국 대기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양국 장관은 수소차‧전기차 향후 전망과 친환경적인 국제 수소공급망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현재 중국 정부는 오는 2021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예정이지만 수소연료전지차는 대당 20만 위안의 보조금을 유지중이다.

한국기업이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불평등한 대우도 지적했다.

산업부는 성윤모 장관이 중국내 한국 투자 기업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대해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 유감을 표명하고 2021년 보조금 폐지 이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내-외자 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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