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충전소, 대당 숫자 주유소보다 두배 여유
LPG충전소, 대당 숫자 주유소보다 두배 여유
  • 정상필 기자
  • 승인 2019.03.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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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산업協 김상범 회장, LPG차 흠집내기에 반박

3세대 LPG엔진으로 연비 승차감 개선…4세대는 휘발유와 동급

셀프충전·세제지원 통해 운전자 편의성 확대 및 보급확대 필요

 

 

[지앤이타임즈] LPG자동차 사용제한 폐지법안이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후 2주 만인 지난 26일 37년만에 처음으로 일반인의 LPG자동차 사용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LPG자동차의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온실가스 부담, 연비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면서 LPG업계에서는 37년만의 LPG자동차 사용제한 폐지를 흠집내기 위한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LPG자동차를 구매한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은 지난 26일 일반인 1호 LPG자동차 전달식에서 이러한 흠집내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 충전 불편 등 충전소 부족 문제

2018년 기준 LPG 충전소는 전국에 1,967곳으로 같은 기간 주유소가 1만1553곳인 것에 비해 부족해 충전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주유소·충전소당 차량대수는 주유소 보다 충전소가 두배가량 적어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2018년 기준 휘발유·경유차 등록대수가 2,094만대, LPG차는 205만대로 주유소·충전소당 차량대수는 주유소가 1,813대, 충전소는 1,044대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2010년 대비 LPG차는 약 16% 감소했으나 충전소는 133개소 증가했고 현재는 내비게이션 및 충전소 안내 앱 등 관련기술 발달로 충전 불편 문제는 많이 해소됐다”며 “다만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LPG차가 증가하면 충전소도 시장논리에 따라 자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유종별 질소산화물과 환경오염 비용 문제

LPG차 허용이 온실가스 감축에 상당한 부담을 주면서도 미세먼지 저감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에 대해서도 유종별 환경오염비용 중 LPG가 가장 적은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LPG차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Nox(질소산화물)을 경유차 대비 93분의 1, 휘발유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적게 배출해 휘발유·경유차를 LPG차로 전환하면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5년 조사결과 실외도로시험에서 2차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가솔린 차량이 킬로미터당 0.02g, 디젤 차량이 0.56g, LPG 차량이 0.006g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해서는 다른 유종에 비해 배출량이 높기는 하지만 환경오염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LPG가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LPG차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나 배출량은 휘발유차와 차이가 거의 없고 경유차와는 5~10% 수준 차이에 불과해 영향은 미미하며. 자동차 배출가스에 의한 환경오염비용을 고려하면 LPG는 리터당 246원, 휘발유는 리터당 601원, 경유는 리터당 1,126원으로 LPG가 가장 적은 환경오염비용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 연비·출력·시동성능 등 LPG자동차 성능 문제

LPG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연비 문제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LPG차량은 3세대 방식인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엔진을 채택해 동절기 시동불량 문제와 연비 및 출력문제가 개선됐다”며 “개발이 완료돼 앞으로 출시될 4세대 LPDi(LPG Direct Injection)엔진은 휘발유·경유차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으로 우리나라의 LPG차량 관련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 셀프충전과 세제지원 도입 필요

LPG자동차 소비자의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김 회장은 셀프충전 허용과 세제지원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는 셀프충전이 법으로 제한되어 있어 충전인프라 확대가 제한적이지만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와 호주 등 해외국가에서는 LPG셀프충전이 활성화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편리하고 쉽게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며 “인프라 확대와 소비자가격 인하, 사업자부담 완화를 위해 셀프충전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 등 주요국가에서는 LPG를 대체연료로 지정해 낮은 세금 부과와 차량부제에서 LPG차 제외, 차량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정책을 통해 LPG차량 보급에 적극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친환경자동차인 LPG자동차의 보급확대를 위해 세제지원을 포함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