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스안전公, 성능확인·보수보강 추진단 구성

37개 사업장 199개 시설대상 기술지원 및 내진보강

울산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울산국가산단 내 가스저장시설을 대상으로 내진 성능 확인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울산시의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 포스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가 산업단지 등 대형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대한 지진 안전성 확보가 중요 사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가스시설에 대한 지진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와 울산광역시는국가산업단지 내 가스시설의 내진성능확인 및 보수보강을 위한 지진안전성 향상 추진단을 발족했다.

또한 성능확인 및 보수보강 업무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은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가스저장시설 중 내진안전기준이 마련되기 이전인 2000년 1월 이전에 설치된 내진 성능 확인이 안 되는 37개 사업장 199개 시설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으로 내진기준이 도입되기 전에 설치된 독성․가연성 저장탱크에 대해서는 오는 2022년까지 성능확인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 내진 성능에 적합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가스사업자에게 보강계획서를 수립하도록 하고 시설물 보강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내진보강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성능확인 및 보수․보강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개발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시설개선 홍보를 통해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형 산업단지의 가스시설 지진 안전성을 확보하고 타 지역으로 확대해 지진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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