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주유소 28% 늘어, 경유도 21% 판매 증가

'대리점 판매량도 17% 증가' 석유유통協 김상환 실장 기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수송 연료 유류세 인하 조치로 석유 도소매 사업자 판매량이 상당 폭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유류세 인하가 수송 연료 소비 증가로 연결된 셈이다.

석유대리점 사업자 단체인 석유유통협회 김상환 실장은 석유공사가 발행하는 주간 석유뉴스에 기고한 ‘유류세 한시 인하에 따른 석유유통시장 현황 및 전망’이라는 글에서 유류세 인하로 석유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해 11월 6일 이후 휘발유와 경유, LPG 부탄 유류세를 15% 인하했고 오는 5월 6일까지 6개월간 적용된다.

이 조치로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 가격이 리터당 각각 123원과 87원 인하 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유류세 인하에 따른 기름값 부담 완화는 소비 증가로 이어졌는데 석유대리점 판매량이 평균 1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고문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이전인 지난 해 10월 판매량과 비교할 때 12월 석유대리점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량이 17.77% 늘었다.

특히 대도시 소재 석유대리점의 휘발유 판매량이 24.42% 증가했고 경유도 14.59% 늘었다.

같은 기간 주유소 판매량도 전체적으로 평균 22%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대도시 주유소 판매량이 평균 24.45% 증가했고 유종별로는 휘발유가 28.99%, 경유가 21.91% 늘었다.

반면 지방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휘발유 판매량이 25.69%, 경유는 15.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상환 실장은 ‘경유 보다 상대적으로 휘발유 가격 인하 폭이 커서 휘발유 차량의 주유소 이용이 많아 소비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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