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금액이 2년 만에 10배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해 2015년 배출권거래제 첫 시행 이후 거래 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배출권거래제 제1차 계획기간인 2015년 이후 2017년 까지의 거래 동향을 분석 발표했다.

먼저 이 기간 동안의 거래가격은 첫 해인 2015년에 톤당 1만1007원에 거래되던 것이 2017년에는 2만879원으로 2배 상승했다.

거래량은 573만 톤에서 2932만 톤으로 5배, 거래금액은 631억 원에서 6123억 원으로 10배 수준으로 늘었다.

구체적인 배출권 평균 거래가격은 2015년 톤당 1만1007원, 2016년 1만 7179원, 2017년 2만879원을 형성했다.

2018년에는 1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의 평균 가격이 2만2127원으로 집계됐다.

배출권 거래가격 상승과 거래량 확대로 거래금액은 2015년 631억 원, 2016년 2044억 원, 2017년 6123억 원, 2018년 8680억 원으로 증가했다.

총 거래 금액은 1조7477억 원에 달했다.

◇ 할당량, 전체 배출량 대비 80% 달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배출권 대상 업체들이 할당 받은 양은 16억 8629만 톤으로 집계됐다.

건물, 수송, 농축산 등을 포함한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인 21억 225만톤의 80.2%를 차지한 것.

업종별로는 발전･에너지가 최종 할당량 기준으로 41%에 해당되는 6억8864만 톤을 기록했고 철강이 3억1815만 톤, 석유화학이 1억 5580만 톤, 시멘트 1억3401만 톤, 정유가 6286만 톤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업종이 전체 배출권의 81%를 차지한 것.

또한 할당 대상업체들의 배출권 제출률은 2015년 99.8%, 2016년 100%, 2017년 99.7%에 해당돼 1차 계획기간 전체 이행률이 99.8%로 집계됐다.

반면 3만4000톤에 달하는 배출권을 제출하지 못한 3개 업체는 과징금이 부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