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국제유가 올라, 내수 가격에 시차 두고 반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수 석유 가격은 11주 연속 인하를 기록중이지만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당 폭 올랐다.

정유사 공급가격이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휘발유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 주 대비 7.0원 하락한 1348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6.9원 내린 1246.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11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 가격은 하지만 인상세로 반전되는 것이 유력하다.

수주 동안 누적되고 있는 국제유가 인상 요인이 내수 가격에 반영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2월 넷째 주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51.82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이 이후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3주 연속 인상되고 있다.

특히 1월 셋째 주 두바이유 가격이 1배럴에 59.4달러를 기록하며 7.58달러가 올랐다.

이 같은 영향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1월 둘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34.4원 상승한 1223.8원, 경유 공급가격은 44.5원 오른 1121.2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러시아 감산이행 발언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고 국내 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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