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논의과정에 35억5000만원 증액, 총 113억4300만원 확정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비도 최저임금 반영 10억원 증액

LPG배관망구축사업을 통해 설치된 천안 삼곡리 소형 LPG저장탱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 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예산이 국회에서 대폭 증액된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8일 2019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중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비가 정부안인 75억9300만원보다 37억5000만원 증액된 113억43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 LPG저장설비와 배관망 구축을 지원해 안정적인 연료공급과 이용을 촉진함으로써 소외계층의 에너지 이용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당초 정부는 2019년도 예산안 책정 시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올해 20개 마을보다 10개 마을이 늘어난 30개 마을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할 예정으로 75억9300만원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 파주 7개마을 10억5000만원, 구미 4개마을 6억원, 강화 5개마을 7억5000만원,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 9개마을 13억5000만원을 증액해 총 25개마을 37억5000만원이 늘어나 총 사업비는 113억43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한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 예산도 정부안인 531억2800만원보다 10억원 증액된 541억2800만원으로 확정됐다.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군지역 중 인구밀도가 높은 대표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LPG 탱크 방식 가스연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8월 당정협의를 열고 1차사업과 2차사업을 제외한 강원 철원군, 경북 울릉군, 경남 남해군,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진도·완도군 등 7개 군에 대해 LPG 배관망을 2020년까지 조기 완공키로 하고 2019년도 예산안으로 531억2800만원을 책정한 바 있다.

국회 논의 과정에 최저임금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10억원이 증액 되면서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비는 541억28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LPG 배관망사업에 대한 국회의 예산 증액은 LPG 배관망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기인한다.

산업부 조사결과 LPG배관망 보급사업 필요성에 대해 91점으로 공감하는 등 설치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국회 논의과정에 대상 마을을 늘리고 예산을 증액하는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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