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에너지학교 프로젝트 추진성과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공단 이건우 차장(오른쪽)이 영국 현지시각 1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8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그린재단 관계자로부터 '국제환경어워즈' 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부터 5년간 160억 원을 투자해 100개의 에너지자립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클린에너지학교’ 프로젝트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국제환경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영국 현지시간 12일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그린 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클린에너지학교’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린 애플 어워즈는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산업 전 분야의 친환경 우수사례 중 환경적 성과와 혁신성이 뛰어난 프로젝트나 상품, 서비스에 대해 시상하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한 상으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 '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한다.

공단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올해부터 5년간 160억 원을 투자해 100개의 에너지자립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클린에너지학교’ 프로젝트로 본 상을 수여받았다.

클린에너지학교 프로젝트는 ‘태양광 & 교육’사업으로 학교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5년간 매년 20개 학교에 50kW급 태양광을 보급해 학생들이 태양광 발전의 원리와 활용법을 학습하게 된다.

‘에너지모니터링 & 사회공헌’사업은 동하절기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과 과도한 에너지사용이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장려하기 위해 우수한 성과를 낸 학교에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이 교감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원한다.

‘배출권연계 & 재투자’사업은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절감되는 온실가스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크레딧으로 등록해 학교에너지 자립사업에 재투자하게 된다.
  
특히 클린에너지학교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첫해인 올해는 학생과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태양광 모형 수업을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태양광 학교를 디자인하고 실습 시간을 통해 모형 제작, 발표대회를 진행했다.

청소년 포럼대회에서는 기존의 문제점과 학생들이 희망하는 교육행정 정책을 토론하고 우수 동아리를 포상했다.

이밖에도 지역 교사연구회를 통해 지역특성과 태양광을 접목한 전용교재를 개발하고 학생이 생각하는 학교와 교육 내용을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축제도 개최했다.

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은 “클린에너지학교가 우리나라의 에너지·기후변화 교육과 태양광 보급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단이 국제적인 환경 관련 상을 수상함에 따라 국내외에서 에너지정책에 관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조직으로 인정받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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