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올해 들어 두차례 걸쳐 48건 품질 분석

철(Fe) 이물질 검출 없어, 제조*유통 특성상 인*아연은 소량 검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LPG 유통 과정에서 차량에 철(Fe) 성분인 녹이 주입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실태 조사를 벌였지만 실제로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LPG 제조 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이물질은 극미량 검출됐다.

부탄 LPG 유통 과정에서 녹 같은 이물질이 발생해 차량에 주입되고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관리원을 통해 현장 품질 조사를 벌였다.

올해 2~3월, 8~9월 두 차례에 걸쳐 생산과 수입, 유통 단계 총 48건의 LPG 시료를 채취해 잔류 물질 분석을 실시한 것.

이와 관련해 석유관리원은 녹의 주성분인 철은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결론 내린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특히 LPG 유통 과정에서 차량에 녹 등의 이물질이 주입될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LPG 제조 공정과 충전소 구조상 발생하는 극미량의 이물질은 확인됐다.

LPG 제조 과정에서 투입되는 소포제의 영향으로 규소(Si)가 미량 확인됐고 충전소 디스펜서 윤활제로 사용되는 그리스로 인한 인(P), 아연(Zn)이 소량 검출된 것.

이와 관련해 석유관리원은 향후에도 LPG 잔류 물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PG 충전 과정에서 녹이 발생해 차량에 주입될 수 있다며 충전소에 이물질을 걸러 내는 필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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