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재 임박 이란, 원유 수출 감소 빨라

4월 270만 b/d → 10월 140만b/d로 감소 전망

오마바 정부서 제외했던 컨덴세이트도 수출 제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 경제 제재 여파로 이란 원유 수출량이 빠른 속도로 감소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10월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140만 배럴에 그쳤다.

지난 4~5월의 하루 270만 배럴 대비 130만 배럴 감소한 것.

4월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여부가 결정되기 이전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핵합의(JCPOA)에서 탈퇴한 것은 5월의 일로 이후 미국 국가안보대통령각서(National Security Presidential Memorandum)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이란 제재 조치에 대한 수순에 돌입한 상태이다.

이란의 유전*가스전 개발 투자 금지, 이란산 원유교역 금지, 이란 금융기관과의 거래 제재 같은 구체적인 행동은 오는 11월 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하지만 본격적인 제재 이행에에 앞서 이란산 원유 수출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평균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은 하루 평균 190만 배럴로 감소했고 10월에는 140만 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본격 제재 앞서 수출 감소 속도 빨라

이에 대해 석유정보망은 당초 주요 기관들이 예상한 수출 감소량을 상회하고 있다며 11월 재개되는 이란 제재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가시화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바마 정부 당시의 이란 제재 보다 더 크고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바마 정부 시절 컨덴세이트 수출량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 것과 달리 트럼프 정부는 이란산 원유 및 컨덴세이트 수출 모두를 제재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의 이란산 원유 수입물량 감소량이 예상보다 큰 것도 제재효과 가시화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 제재로 원유 구매자를 찾지 못하면서 이란은 생산 원유를 해상 저장 시설에 충유 즉 저장하고 있는데 최근 1100만~13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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