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원유 대금 지연 등 손상 차손, 당기손익은 마이너스
자산합리화*개발 사업은 속도, 실적 개선 모색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국석유공사가 올해 상반기 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손상차손이 반영되면서 당기 손실을 기록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5109억원, 영업이익은 337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말 영업이익이 63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그 배경으로 최근의 유가 상승과 북해 유전 생산 증대, 원가 절감 노력 등을 꼽았다.

다만 당기 손익은 이라크 쿠르드 사업의 보장 원유 대금 지불 지연 등으로 5131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해 상반기 기준 68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3월 양수영 사장 취임 이후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업회생전담반을 신설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합리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 일환으로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해외개발사업의 지분 중 상당 부분을 매각해 국내․외 투자를 유치중이며 해외 출자회사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및 자산합리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UAE 할리바 유전과 영국 다나사 톨마운트 가스전 등 진행 중인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면서 생산량 증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모색중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중인데 대규모 자산 매입과 개발 사업은 지양하는 대신 민간회사와 공동으로 저비용․고수익 탐사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사례로 동해가스전의 생산 연장을 위해 내년에 1개 생산정을 시추하고 6-1광구와 8광구에 대해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국내대륙붕 탐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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