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강남 울산은 남구에 집중

-기대수요따라 판매점도 특화-

고급휘발유의 67.1%가 서울에서 팔리고 그중에서도 강남지역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회장 고광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판매된 고급휘발유는 총 19만5595배럴로 이중 67.1%에 해당되는 13만1249배럴이 서울에서 팔렸다.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일반휘발유중 서울 지역 주유소들의 비중이 17.8%를 기록중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비교되는 수준이다.

이어 경기 지역 주유소들이 전국 고급휘발유 판매물량의 10.5%에 해당되는 2만556배럴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했고 인천지역 주유소들의 공급량도 1만2263배럴에 달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 주유소들의 고급휘발유시장 점유율이 83.9%에 달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시 단위로 고급휘발유 판매량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지역으로 총 1만1790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 남구에서만 1만1671배럴이 팔려 고급휘발유 판매점이 특정 상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 줬다.

전국 최고의 고급휘발유 점유율을 기록중인 서울도 각 구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강남구 소재 주유소들은 서울에서 판매된 고급휘발유중 39.8%에 해당되는 5만2293배럴을 공급했다.

이어 서초구와 용산구 소재 주유소들도 2만4478배럴과 1만5957배럴의 고급휘발유를 판매하며 상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동구의 고급휘발유 판매량은 2904배럴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와 관련해 석유협회 관계자는 “서울, 특히 강남을 중심으로 고급휘발유 판매주유소가 밀집되고 판매량이 높은 것은 그만큼의 수요가 창출될 수 있는 시장환경때문”이라며 “지역별로 고급휘발유 판매 양극화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충북과 전북, 전남, 제주지역은 고급휘발유 판매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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