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선정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

노동부 선정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
2월에는 보람의 일터 대상도 받아

공기업의 대표적인 민영화 성공사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한송유관공사(사장 조헌제)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민영화 이전 한국송유관공사를 흡수 합병하면서 한 회사내 2개 노조가 활동했던데다 민영화 이후에도 고용보장과 공로퇴직 인정 등을 요구하며 200여일에 달하는 파업과 수십여건의 고소고발로 극단적인 대립양상을 보여 온 대표적인 노사불화기업으로 알려진 바 있어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동부는 최근 『2005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대한송유관공사를 선정했다.

노사문화우수기업제도는 정부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잘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금융, 행정, 재정상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1995년부터 시행중인 제도다.

노동부는 송유관공사가 2001년 민영화로 SK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조헌제 사장을 중심으로 열린경영과 가족주의 경영을 실천하고 과거의 투쟁적이고 대립적이었던 노사관계를 협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생산적 노사관계로 변화한 것이 올해 선정 대상에 포함된 주요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노사는 서로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사업의 동반자'라는 인식으로 전환되면서 11년 연속 적자와 부채비율 352%에 허덕이던 기업을 2002년부터 연속적으로 흑자전화시키며 지난 해 기준 부채비율 190%, 순이익 407억원의 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도 높게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 2월에도 경총이 주관해 노사관계 모범기업을 선정하는 '보람의 일터 대상'에서 중견기업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