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89억$, 전년보다 3개월 앞설 듯

-8월까지 89억$, 전년보다 3개월 앞설 듯-
-수출기여도도 6위서 4위로 껑충-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석유수출 100억달러대를 돌파한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는 이보다 3개월 앞선 9월에 전년과 같은 수준의 수출금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유 5사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수출한 석유는 88억9000만달러대에 달한다.

8월 한달 간의 석유수출금액이 15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할 때 9월중 석유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지만 않는다면 100억달러대 돌파도 가능하다.

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8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6.7달러를 기록했고 9월에도 56.4달러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금액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효자품목의 순위도 갈아 치웠다.

산자부에 따르면 8월중 수출상위품목은 26억1500만달러를 기록한 반도체가 1위,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고 석유는 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액 기여도가 6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단계 상승한 것.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는 고유가로 수출정제마진이 높아진데다 내수시장 위축으로 수출물량이 늘어난 것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산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의 석유 평균 수출가격은 배럴당 54.89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9%가 늘어났고 수출물량도 8.5%가 증가한 1억6196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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