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등 아시아산 원유 비중 크게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 미국산은 158만 배럴 그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원유중 중동산 비중이 80%대 이하로 떨어졌다.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산 원유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 컸는데 원유 도입선 다변화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우리나라가 수입한 중동산 원유는 6933만7000 배럴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4% 줄어든 수치다.

특히 우리나라가 수입한 원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대로 떨어졌다.

6월 수입된 원유중 중동산은 79.4%에 그친 것.

직전 월인 5월 기준 중동산 원유 비중은 86%를 기록했고 전년 같은 기간은 84.6%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6%p 수준 줄어든 것.

그 자리는 아시아산 원유가 채웠다.

6월 수입된 아시아산 원유는 981만 배럴을 기록해 전체 도입 원유중 11.2%를 차지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호주, 인도네시아 원유 수입이 늘었는데 아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전체 원유중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월 대비 4.6%p 증가했다.

한편 영국으로부터 423만 배럴이 도입되며 유럽산 원유 수입 비중이 미주산 보다 높았다.

6월 한달 간 미주 지역에서 수입된 원유는 미국산이 158만 배럴, 멕시코산이 79만 배럴 등 237만 배럴에 그치며 전체 도입 원유중 2.7%에 그쳤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