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준치보다 75% 이상 깨끗

▲ 중대형 차량에 적용 가능한 저녹스(NOx) LPG엔진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미국 자동차 엔진 제작사 로쉬 클린테크(ROUSH Clean Tech)는 중대형 차량에 적용 가능한 저녹스(NOx) LPG엔진을 최초로 개발해, 미국 환경청(EPA)의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저녹스 중대형 LPG엔진은 미국 환경청과 캘리포니아 대기위원회(CARB)의 엄격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0.05g/bhp-hr으로 현재 배출가스 기준치보다 75% 이상 깨끗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판위원회(PERC) 관계자는 “로쉬의 저녹스 엔진 개발로 LPG차 산업발전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미국 환경청은 이산화탄소와 함께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대기위원회는 차량 엔진 제조사에게 질소산화물의 배출기준을 환경청의 배출가스 기준 0.2g/bhp-hr보다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내 LPG 공급이 증가하고 운영비용이 저렴해 중대형 차량부문에서 LPG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태 후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폭스바겐 환경개선 기금'을 설립했다. 이번에 개발된 저녹스 LPG엔진을 장착한 스쿨버스나 차량 소유자들은 이 기금의 적용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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