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공장 2000평 규모, M400모델 생산 착수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 원가절감․제품 경쟁력 강화

 ▲ (주)두산은 지난 23일 퓨얼셀 익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익산시 익산제2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두산(회장 박정원)은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퓨얼셀 익산공장을 약 2000평 규모로 조성하고 5월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두산 박정원 회장 및 그룹 임원진 등을 비롯해 산업부 우태희 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조배숙 의원(익산 을), 이원욱 의원(화성 을), 발전공기업 및 민간발전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퓨얼셀 익산공장은 2016년 2월에 착공해 7월에 건축을 완료하고 12월에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다.

지난 4월까지 시험가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M400모델 퓨얼셀 생산에 착수하게 됐다. 또한 2017년 채용한 생산직 신입사원 26명을 포함해 모두 11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익산공장은 연료전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스택(Stack)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품질과 생산능력을 대폭 개선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던 BOP(Balance of Plant)를 국산화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도와주는 주요 제품인 전극(Electrode)도 해외 업체로부터 공급받던 것을 자체 생산하게 됨으로써 핵심부품의 안정적 수급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2018년부터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를 생산해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부단한 혁신과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추진하는 연료전지 산업은 두산 뿐 아니라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동현수 사장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고,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를 이뤄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료전지(Fuel cell)는 수소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얻는 설비로 규모에 관계없이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어 건물용은 물론 주택용으로 사용된다.

소음·진동 및 유지비용이 적어 친환경에너지원으로 미래에너지의 대안으로 꼽히는 수소에너지의 핵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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