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불안 가능성 상존해

하반기 국제유가도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50달러 이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석유공사는 11일 제 18차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불안요인을 고려할 때 현 수준에서 하락하기는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 사무국은 8월 들어 국제유가는 예년에 비해 조기 출현한 허리케인으로 미국 멕시코만생산차질과 정제시설 가동중단 사고에 사우디 국왕 서거 및 이란 핵활동 재개 등의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배럴당 사상 최고수준인 54~56달러(두바이유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중동지역 등의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상당기간 해소될 가능성이 낮아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5달러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란 핵문제 논란은 석유시장불안요인으로 작용되고 사우디 왕위계승과 관련한 갈등이 심화될 경우 테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라크 역시 치안불안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중동정세가 상당기간동안 석유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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