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 ‘2016년도 연구성과발표 세미나’ 개최
빅데이터 및 IoT 확대로 수평적 산업구조 전환

 ▲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4일 강남메리츠타워에서 2016년도 연구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에너지 산업은 신기술과 ICT가 융합되면서 에너지 비즈니스군이 더욱 확대·발전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빅데이터 발전과 사물인터넷 확대를 통해 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가 수평적 산업구조로 전환 될 예측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박주헌)은 24일 강남메리츠타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정책 방향’ 이라는 주제로 2016년도 연구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에경연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지난해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후속 연구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발표회는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 내·외빈과 산·학·연 각계 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산업의 모습은 전통적 에너지산업과 에너지신기술 및 ICT가 융합돼, 기술이 에너지가 되는 에너지신산업·신비즈니스군이 확대·발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고효율에너지시스템의 구현을 통한 부존에너지의 절약과 함께 에너지신기술을 적용한 신에너지 생산이 확대됨으로써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발전 될 것임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종국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앞으로 에너지산업은 빅데이터의 발전과 사물인터넷 확대를 통해 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가 동시적이고 주체가 혼합되는 수평적 산업구조로 전환 될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생산과 유통 측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와 ESS기술의 발전 및 스마트그리드 구축으로 확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2013년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의 전력 소비량이 6840억 KW(서울시의 15년간 소비량 수준)에 달했음을 지적하면서 에너지신기술 활용으로 인한 새로운 에너지소비 증대의 문제 발생 위험에 대해 경고 했다.

에경연은 이유수 선임연구위원은 에너지원간 또는 타 산업제품 및 서비스와의 결합된 형태의 판매시장 형성의 필요성을 소개했다.

이 연구위원은 에너지결합서비스 시장으로의 진화를 위해 전력 도매 및 소매 시장의 신규사업자의 자유진입과 공정경쟁이 가능하도록 진입규제 철폐와 ▲소비자의 공급선택권 확대 ▲입찰형식의 가격결정방식 ▲송배전망과 판매부문의 분리 이행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지효 부연구위원은 빅데이터 활용을 포함한 ICT 융복합 기술과 에너지인프라를 통합해 에너지소비를 최적화함으로써 안정적 에너지수급체계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같은 ICT 융복합 수요관리 체계 구현을 위해 관련 기술의 표준화 및 인증방식, 보안 및 정보 보호에 관한 기술적 정책 기반이 갖춰져야 함을 강조했다.

박찬국 부연구위원은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해서 전력 판매 소매시장의 개방과 외부비용을 포함한 전기요금체계의 합리적 체계변화를 우선과제로 설명하면서, 정책의 일관성이 깨질 경우의 불확실성 가중 문제, 요금인상에 관한 사회적 수용 문제, 판매시장 차여자의 체리피킹(cherry picking)문제도 간과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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