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해 수소차 15대*전기차 27대 보급
국비*지방비 보조, 내년 전남 등으로 확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광주광역시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카셰어링 사업이 시작된다.

환경부는 6일 광주광역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내 카셰어링 사업에 수소차가 보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 셰어링은 렌터카보다 짧은 시간인 1시간 단위로 차량을 빌려 쓰는 시스템으로 인터넷, 스마트폰을 이용한 예약·결재를 통해 무인 차량보관소에서 차를 쓰고 반납하면 되는데 전기차는 지난 2012년부터 카셰어링 사업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수소차는 이번이 처음으로 환경부와 광주광역시는 올해 카셰어링 시범사업에 수소차 15대와 전기차 27대를 우선 보급하고 사업성이 검증되면 내년부터 보급 대수를 늘리고 전남 등 인근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와 광주광역시는 이번 사업에 수소차 구매보조금을 각각 2750만 원씩 지원했고 전기차는 국비 1400만 원과 지방비 700만 원을 지원했다.

카셰어링 운영 업체인 제이카는 차량 유지와 운행을 담당하며 현대자동차는 차량의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한편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수소차 차종은 2013년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된 현대자동차의 '투싼ix'이며, 전기차는 ‘쏘울’과 ‘아이오닉’이다.

카셰어링 대여료는 수소차의 경우 30분당 3950원이고 전기차는 3120원이다.

주행 요금은 전기차는 1km 당 55원, 수소차는 110원이 추가되는데 대여료는 일반차와 비슷한 수준이나 주행 요금은 1km 당 160원~180원인 일반차 보다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수소차 투싼ix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15km이고 전기차인 쏘울과 아이오닉은 각각 148km, 191km여서 수소차는 장거리 이용자가, 전기차는 단거리 이용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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