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산업육성자금 28% 늘어난 1329억 집행
천연가스공급시설 설치자금도 49억원 책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년 환경정책자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2453억원이 집행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7년 환경정책자금을 올해 대비 294억 원 늘어난 2453억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정책자금은 환경 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설치나 경영안정을 위해 장기·저리로 융자해주는 자금이다.

내년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데 분야별로는 환경산업육성자금 455억 원, 환경개선자금 620억 원, 재활용산업육성자금 1,329억 원, 천연가스공급시설설치자금 49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특히 최근 재활용품 가격이 폭락하면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재활용 업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을 올해 보다 28% 확대한 1329억원으로 책정하고 긴급 경영안정화자금을 신규 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기존에는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의 운전자금인 경영안정자금을 연 2회 상·하반기에 융자신청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긴급 경영안정화자금을 신설해 상시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환경산업육성자금과 환경개선자금은 시설자금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심사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운전자금의 사용기간은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시설자금의 지원범위가 신규시설 설치에만 국한됐지만 내년에는 신규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기존에 운영하던 시설의 개보수 비용까지 시설자금 지원이 가능해진 것.

또한 시설자금에 대한 심사기간을 20일에서 15일로 단축해 심사대기로 인한 기업의 시설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주 원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역지사지 자세로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을 운영하며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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