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조합 규개위 허가완화건 배송센터 연계 ‘으름장’, LPG유통구조개선협의회 ‘당황‘

▲ LPG유통구조개선협의회는 13일 회의를 열어 시범사업자 선정 일정을 확정했다
LP가스유통구조개선협의회는 9월 배송센터 시범사업 착수를 위해 조만간 특례고시안을 확정짓고 시범사업자 선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20일까지 산자부, 규개위, 공정위와 협의해 특례고시안을 확정짓고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희망사업자의 서류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가협의회는 18, 19일 양일간 시범사업자를 최종선정하고 8월안으로 특례고시를 확정, 공포한다.

전문가협의회는 13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6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배송센터 시범사업 향후 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고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6월 20일에서 29일까지 진행된 해외실태조사 내용 발표와 하나안진회계법인이 맡은 배송센터 시범사업 용역과 관련한 kick-off 미팅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협의회 관계자들은 배송센터 시범사업자 심사절차, 심사기준, 사업자 인센티브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고 사무국과 산자부에서 협의회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인 선정방안에 대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관련 업계의 의견 개진 순서에 판매업계 관계자가 규개위의 사업허가기준 완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배송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없다고 밝혀 협의회 참가자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서울판매조합 나봉완 부장은 "김창기 판매조합 회장 등 지도부가 규개위의 허가기준 완화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전북 전주에 모여 회의를 하고 있어 대신 협의회에 참석했다"고 설명하고 "규개위, 공정위의 활동이 판매업소 영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배송센터 시범 사업참여 제고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 LP가스를 전달하는 일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판매사업자의 돌출행동에 산자부를 비롯한 협의회 관계자들은 김창기 회장 등 지도부가 그동안 배송센터 시범사업 참여하겠다며 관심을 보이다가 규개위 건을 들어 갑작스럽게 돌변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협의회 관계자들은 판매사업자의 돌발 발언이 배송센터 시범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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