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의날 행사서 이신범 회장 '조속한 합리적 변화' 주문
산업부 황병소 과장, '내년 1월 부터 부분적 사용 허용'
화물*승합*하이브리드 등 틈새 연료 활용 방안도 주문

제 12회 LPG의 날 행사에서 대한LPG협회 홍준석 회장(사진 왼쪽 두번째 부터), LPG산업협회 이신범 회장, 산업부 황병소 과장, LPG판매협회 김임용 회장 등이 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제 12회 LPG의 날 행사에서 한국LPG산업협회 이신범 회장은 LPG자동차 사용 제한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부는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10일, 쉐라톤서울팔레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제12회 LPG의 날 행사'에서 LPG산업협회 이신범 회장은 LPG 차량 감소로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LPG차 사용제한 규제 폐지와 관련해 정부에서 빠른 시간안에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져 합리적인 변화가 있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신범 회장은 또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 사태 등을 언급하며 분산형 에너지인 LPG는 재난 대비에 최적의 에너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황병소 가스산업과장은 축사를 통해 ‘LPG 연료 사용 제한 완화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병소 과장은 “내년 1월 부터는 5년 이상 경과한 LPG차량을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완화되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LPG를 포함한 수송용 연료 가격 체계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LPG 산업 활성화를 위해 “LPG가 화물차, 승합차, 하이브리드차 등 틈새 시장 연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투자와 연구개발에 노력해달라고”도 당부했다.

한편 LPG배관망 시범사업과 관련해 황병소 과장은 “올해 농어촌 지역 등 총 31곳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내년에도 30곳 이상 지원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예산은 편성됐지만 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재부가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중단 상태인 군단위 LPG 배관망 보급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진행중으로 사업이 확정되면 LNG와 역할을 분담하면서 지속가능 에너지원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단위 LPG 배관망 사업은 올해 12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기획재정부가 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고 현재 타당성 재조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번 LPG의 날 행사에서는 LPG 산업 유공자 등에 표창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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