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헙센터에 해상풍력-수산업 공존 실증단지 준공

▲ 해양풍력-수산업 공존 실증단지 준공식 및 협력계발 MOU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은 7일 전북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고창, 부안 지역주민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수산업 공존 실증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력연구원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한국해상풍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전북연구원, 윕스와 공동으로 해상풍력단지 해수공간을 양식, 관광, 수산자원 조성 등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서남해 해상풍력 예정부지인 전라북도 고창군 인근 해역에 6ha 규모의 플랫폼을 조성하고 해양구조물 지지대 주변에 수산자원 인공어초를 설치해 복합 양식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전력연구원은 실제 해양생태계가 조성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해 양식장 조성사업이 가능한지를 확인, 해상풍력단지가 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수산업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할 계획이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총 2.5GW 용량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의 결과가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 전체에 확대 적용돼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대한 사회 수용성을 제고하고, 에너지와 다른 산업간 융복합 개발로 지역사회가 함께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력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이어 해상풍력-수산업 협력모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력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장과 고창, 부안 지역대표는 사업화를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하고, 해상풍력-수산업 협력모델 개발을 기념하는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전력연구원 김동섭 원장은 이 자레에서 에너지와 타산업과의 융복합 개발은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라며“세계 최초로 준공된 해상풍력-수산업 공존을 위한 어업 실증단지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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