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노인전문요양원서 생활관 및 정원 청소
이날 봉사에 참여한 천만장학생 50여명은 한여름 동안 건물 외부에 무성히 자라난 잡초를 제거하고,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파진 텃밭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각종 물품들이 어지럽게 쌓인 각 층의 창고를 깨끗하게 정리했으며, 생활관과 실내정원 등지에 묵어 있던 먼지를 청소하는 등 요양원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천만장학회는 어려운 형편의 우수인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 재학 시기에 장학생을 미리 선발해 일정 성적 유지 시 대학교 졸업까지 소요되는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차별적인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방학마다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연중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에게 학습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의 선순환에 동참하도록 돕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장학생은 “그 동안 천만장학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1987년 故 이천득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現 삼천리 회장 두 형제가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했으며, 장학회명은 두 사람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붙여졌다.
설립 이래 지금까지 1842명의 장학생에게 총 52억여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젊은이들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해왔으며, 올해에는 고등학생 30명과 대학생 75명 등 총 105명에게 6억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