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중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생산 확대를 위한 생산라인에 투자하는 등 완성차 업계의 그린카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자동차 업계 CEO 간담회’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전기차․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선제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실제로 현대차는 대표적인 그린카인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위한 카쉐어링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들 차량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생산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친환경 기술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르노 삼성은 하반기에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 국내 출시와 더불어 1톤 전기트럭 상용화 개발을 추진중이고 한국지엠은 내년 볼트(Bolt) 전기차 모델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도 현재 상용화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을 2~3년 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주형환 장관은 “테슬라는 보급형 장거리 주행차 개발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중국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구글, 애플 등 IT 기업까지 자동차산업에 진입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도하는 등 새로운 유형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