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월성원전 지진값 0.0144g
안전지대 아니다...불안감 확산, 원전 건설 반대 목소리 커질 듯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경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발생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역대 5위 규모인 규모 5.0(기상청 발표 기준)의 지진과 관련해 원전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특히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약 51km)에 있는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경우도 지진값이 0.0144g로 관측되어 설계지진 0.2g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밖의 안전기술원에서 계측한 원전별 지진 계측값은 고리(68km)가 0.0092g, 한빛(325km)이 0.0004g), 한울(184km) 0.0008g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원전과 가까운 울산 앞바다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에 원전 안전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원안위는 현재 우리나라 원전은 지진 계측값 0.1g이면 수동정지를, 0.18g이면 자동정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지진 사태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원전 추가건설 반대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