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친환경 발전 등 구체적인 사업개발 위한 상호 협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는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한전 조환익 사장, 아민 알나세르(Amin H. Nasser)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사우디아람코간 에너지 효율분야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사는 전력과 석유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에너지기업으로서 향후 에너지신사업 및 발전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협정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업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비전 2030’에서 유가하락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 아람코사를 기존의 석유기업에서 제조기반 대기업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우디 아람코 전략적 변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또한 사우디 정부는 2003년부터 에너지 효율 증진 목적으로 ‘Energy Efficiency Program’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단위생산 에너지 투입량을 2005년 대비 3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는 아람코와 한전이 에너지 효율분야(Energy Efficiency)에서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로서 ▲스마트 그리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친환경 발전사업(잔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 신재생 발전소) ▲에너지 효율향상 R&D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한전이 보유한 에너지 신사업 기술을 사우디 특성에 맞게 최적화하고 향후 사업협력을 통해 사우디의 국가에너지 효율 향상 목표를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전분야에서 양사는 노후발전소 효율개선 및 수명연장(ROMM), 재생 발전사업, 잔유 연료 활용 발전소 건설 및 운영(IGCC, Pet-Coke 발전) 등 상호협력이 가능한 비즈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석유정제 부산물 발전연료화 방안, 전력기자재 안정성 테스트, 에너지효율 향상 관련 R&D 협력 등에서도 기술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토대로 양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 분야를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사업타당성 분석과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과 사우디 아람코는 사업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하며 기후변화 대응전략에 폭넓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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