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지난 6~9일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PBNC 2016)과 국제원자력산업전시회(NIC 2016)에서 한국형 원전 APR1400과 원전 전주기에 걸친 우수 기술을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4일간 20개국 8000여명의 관계자가 참관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한수원,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국내 5개 원자력 기업과 ‘한국원자력관’을 구성했다.

‘한국원자력관’은 IAEA, ITER, WNA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중국,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 원자력 관계자들에게 한국 원자력산업의 우수 기술을 알렸다. 특히 중국 원자력분야 정책 결정자들이 관을 방문해 한국 원자력산업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원자력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관련 기술과 기자재, 부품 수출 등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를 통해 중국 원자력 시장으로의 판로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제20차 태평양연안국 원자력회의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이종호 기술본부장이 기조강연자로 참여해 ‘에너지 트릴레마(Trilemma)와 한국의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과 원자력산업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중국 최대의 원자력산업분야 협회인 중국핵능행업협회(CNEA, China Nuclear Energy Association)를 방문해 향후 양국 원자력 산업분야의 협력과 상호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참가를 바탕으로 중국과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원자력산업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