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성명서 발표…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포스코 추진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제동걸고 나서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포스코가 추진 중인 석탄화력발전사업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포스코센터 앞에서 석탄발전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는 기후변화와 건강피해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중단 할 것 ▲포스코는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우선하고 관련 법규를 준수 할 것 ▲ 포스코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에너지 효율개선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설 것 ▲포스코는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으로서 저탄소 경영방침을 재확립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서 환경운동연합은 영업적자와 비리 수사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포스코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이라는 무리한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은 세계각국이 환경오염을 우려해 석탄화력발전을 규제하는 한편 저탄소 기준에 맞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포스코는 이를 역주행하는 행위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환경운동연합은 현재 포항제철소가 해마다 약 1100만톤의 공해물질을 배출한다며 석탄발전소를 건립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기오염 저감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포스코가 삼척에 추진중인 21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는 삼척주민의 80%가 거주하는 도심지역에 입지를 정하고 있고, 가동될 경우 1만6000톤의 석탄을 때우면서 초미세 먼지 등 대기오염 배출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우려가 높다며 전면 백지화 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환경운동연합은 ‘우리는 시민안전과 환경보호에 반해 단기적 이윤 추구만을 앞세우는 포스코의 석탄화력발전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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